'여의도 폭파' 협박…수색 중

어젯밤 서울 여의도 일대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119 구조대가 재차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지하철역 4곳과 증권거래소 등 주요 기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밤 9시쯤 119 구조대원 20여 명과 함께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 역사 3곳을 다시 수색했습니다.

경찰 타격대와 특공대, 탐지견 등이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밤 10시쯤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 아랍계로 추정되는 남자가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어 왔다며 여의도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탄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가 들어온 만큼 내일 새벽에도 다시 한 번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