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국체전은 문화·예술체전!

광주 전국체전은 문화·예술체전!

2007.09.29.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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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 달 광주에서는 제88회 전국체전이 열립니다.

광주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만큼 이번 체전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치러집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광주에서는 '빛' 을 주제로 한 제2회 디자인 비엔날레가 열립니다.

주제가 광주를 상징하는 '빛'인만큼 전시는 '생활의 빛' 과 '정체성의 빛' 등 5개의 분야로 꾸며집니다.

모두 38개 나라에서 8백 18명의 디자이너와 백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올해를 상징하는 2007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기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옛 전남도청입니다.

이 곳에는 디자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가 소통할 비엔날레의 분위기를 돋우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디자인 비엔날레에서는 세계 디자인평화 선언과 상징 조형물 건립도 있을 예정입니다.

9일에는 '7080세대와 2030세대의 화려한 만남' 을 주제로 광주 충장로 축제의 막이 올려집니다.

충장로가 가장 번창했던 70, 80년대를 재현하는 축제는 갖가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크게 늘리고 나라 안팎의 전통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입니다.

[인터뷰:박윤모, 광주 충장로축제 추진위원]
"문화산업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져서 그런 문화산업 클러스터, 문화복합단지가 형성이 되는 것이 동구가 발전하고 동구가 활성화되는 길이라고 봅니다."

충장로 축제는 광주 문화의 멋과 남도의 맛을 체전에 출전한 선수단 등에게 보여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광태, 광주광역시장]
"문화예술체전, 빛의 도시로서의 빛의 체전, 민주와 인권, 평화 도시로서의 민주 인권 평화 체전, 이 것만은 꼭 우리가 브랜드로 내세우면서 감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광주 전국체전 때 예상되는 방문객 수는 줄잡아 10만 여 명.

1등 시민들의 자원봉사 물결 속에 열리는 광주 체전은 문화와 예술, 체육이 소통하는 1등 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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