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009년 개통…급행열차 도입

9호선 2009년 개통…급행열차 도입

2007.11.16.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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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09년 개통됩니다.

지하철 9호선은 서울 지하철 중에서는 최초로 급행열차 체계를 도입해 서울 강남권에서 30분 이내에 김포공항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의 레일공사가 한창입니다.

직선구간에는 짧은 레일을 연결하지 않고 길게 한 덩어리로 연결해 전동차 소음이 줄어듭니다.

2001년말 공사가 시작된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73%로 내년 말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고속터미널을 거쳐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에 이어 종합운동장과 방이동을 잇는 2단계 구간은 올해말 착공돼 2016년 개통됩니다.

민간자본이 투입된 9호선은 지하철 운영도 민간회사에서 맡게 됩니다.

특히 서울 지하철에서는 처음으로 급행열차가 운행됩니다.

[녹취:최재숙, 지하철9호선 운영회사 사장]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권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한강 이남권 교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급행열차는 지하철 일부 역에만 정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1단계 구간 전체 25개 역 중 9개 역에서만 정차합니다.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논현동까지 27분, 여의도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김포공항 역에서는 공항철도와 바로 연결돼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9호선 2단계 사업이 완공되는 2016년에는 지하철 2·3·5·8호선은 물론 분당선, 신분당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해 지하철망의 연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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