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은 진달래 천국!

여수 영취산은 진달래 천국!

2008.04.05. 오전 04: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매화와 산수유가 한바탕 꽃잔치를 벌인 남도의 산에는 요즘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진달래 천국인 전남 여수 영취산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 산업단지 부근에 있는 해발 418m의 영취산입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영취산은 온통 붉은 물결이어서 마치 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 합니다.

삼나무 사이에서 붉게 피어난 진달래는 상춘객들을 '어서 오라' 고 유혹하고 시원한 봄바람은 스트레스를 날려 줍니다.

[인터뷰:유영서, 진달래 축제 관광객]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곳은 없고 군데군데 피어 있는 것은 봤는데 이렇게 군락을 이룬 곳은 처음이라 환호성이 절로 나오네요."

기암괴석 사이의 진달래 꽃길을 오르는 이들의 마음에도 봄이 활짝 피어납니다.

봄의 화려한 향연을 사진기에 담는 손길도 바쁘고 꽃에 파묻혀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인터뷰:이동춘, 진달래 축제 관광객]
"진달래는 전국적으로 여기가 최고입니다. 아주 멋있어요, 진달래가 활짝 피었어요. 오늘 행사 준비하는 것 봤는데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수 영취산에는 30~40년 된 진달래 15만 그루가 군락을 이뤄 해마다 이맘 때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진달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영취산 진달래 잔치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