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아이디 중국사이트에서 판매

1,0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옥션의 일부 ID가 중국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O2SKY(오투스카이)에는 옥션과 네이버의 아이디를 싼 가격에 판다는 내용의 글이 판매자의 전화번호·이메일 주소와 함께 지난 11일자와 3월 29일자로 올라와 있습니다.

O2SKY는 연변망통공사가 운영하는 중국 지린성 소재의 재중국동포 인터넷 사이트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초 해킹사건때 유출된 옥션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옥션 ID가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국 공안과 협조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