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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10 항쟁 기념일인 어제 서울 광화문 도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들로 가득찼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여전히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시민들의 거리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중계 리포트]
촛불 집회가 끝난 직후인 밤 9시 반 쯤부터 거리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촛불 집회를 마친 시민 일부는 이 곳 광화문에 남아 있고, 일부는 크게 세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에 나섰는데요, 사직동과 안국동, 서대문로터리 방향입니다.
시민 수만여 명은 태평로에서 명동 방향으로 행진하거나, 남대문에서 서울역을 거쳐 서대문 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사직동 방향으로 행진하던 수천여 명은 사직 터널 앞에서 전경버스로 막어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서대문 쪽으로 이동한 시민들은 경찰청 앞에 모여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청하는 구호를 외치고 자유 발언을 했습니다.
주최측은 일단 청와대를 향해 행진한다는 계획인데요, 경찰은 시민들의 청와대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어느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만큼 일대에서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얼마나 모였습니까?
[답변]
어제 오후 들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촛불 행렬들로 광화문에서 태평로 방향이 가득찼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70만 명이, 경찰은 8만 명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한열 열사 21주기를 맞아 당시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86세대 '넥타이 부대'도 집회에 많이 참석했습니다.
또 민주노총 조합원 7,000여 명, 전교조 소속 교사 200여 명, 불교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 종교인 수백 명을 포함한 각계의 동참도 잇따랐습니다.
또 가수 안치환 씨와 양희은 씨가 나와 민중 가요를 부르며 집회에 참여했고, 영화배우 문소리 씨 등도 참여해 자유 발언을 했습니다.
정운천 농림수산부식품부 장관은 저녁 7시쯤 집회장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강하게 만류해 발언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주최측이 평화롭게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인내하겠지만,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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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항쟁 기념일인 어제 서울 광화문 도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들로 가득찼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여전히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시민들의 거리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중계 리포트]
촛불 집회가 끝난 직후인 밤 9시 반 쯤부터 거리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촛불 집회를 마친 시민 일부는 이 곳 광화문에 남아 있고, 일부는 크게 세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에 나섰는데요, 사직동과 안국동, 서대문로터리 방향입니다.
시민 수만여 명은 태평로에서 명동 방향으로 행진하거나, 남대문에서 서울역을 거쳐 서대문 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사직동 방향으로 행진하던 수천여 명은 사직 터널 앞에서 전경버스로 막어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서대문 쪽으로 이동한 시민들은 경찰청 앞에 모여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청하는 구호를 외치고 자유 발언을 했습니다.
주최측은 일단 청와대를 향해 행진한다는 계획인데요, 경찰은 시민들의 청와대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어느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만큼 일대에서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얼마나 모였습니까?
[답변]
어제 오후 들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촛불 행렬들로 광화문에서 태평로 방향이 가득찼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70만 명이, 경찰은 8만 명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한열 열사 21주기를 맞아 당시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86세대 '넥타이 부대'도 집회에 많이 참석했습니다.
또 민주노총 조합원 7,000여 명, 전교조 소속 교사 200여 명, 불교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 종교인 수백 명을 포함한 각계의 동참도 잇따랐습니다.
또 가수 안치환 씨와 양희은 씨가 나와 민중 가요를 부르며 집회에 참여했고, 영화배우 문소리 씨 등도 참여해 자유 발언을 했습니다.
정운천 농림수산부식품부 장관은 저녁 7시쯤 집회장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강하게 만류해 발언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주최측이 평화롭게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인내하겠지만,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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