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사고...안전교육 부실 '논란'

예고된 사고...안전교육 부실 '논란'

2008.07.12.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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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행 안전교육이 부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관광객들의 음주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은 여행 중에 제대로 된 영상 교육자료 한 번 못 봤다고 말합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시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녹취:금강산 여행객]
"전혀 안했어요, 교육. 교육 자체가 할 시간이 없어요 비디오고 뭐고 텔레비전이고 나오지가 않는데..."

관광객 30명에 조장 1명이 붙어 안내를 하지만 대개는 형식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도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 금강산 여행객]
"어른들 같은 경우는 귀가 젊은 사람들보다는 잘 못알아 들으시잖아요 뒤에서 서로 경치는 어떻다 이야기하게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현대아산측은 버스나 휴게소 등지에서 비디오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현대아산 관계자]
"비디오 틀어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재작년에 전부다 비디오를 다시 만들었고요 버스 안에서 틀어줍니다. 보통 버스에서 내리면 다 볼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개별 여행사는 현대아산 쪽에 일차적인 교육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어서 관광객들은 여행사나 현대아산 어느 곳에서도 여행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규정을 몰라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금강산 여행객]
"딸기가 도로 밖에 있어서 따려고 들어갔다가 북측 관리 안내원에게 걸렸다고 합니다."

통제가 안 되는 주류 반입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금강산 여행객]
"술을 드시니까 거기다 그냥 소변을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끌려가서 안 보내줘서 한 시간 넘게..."

부실한 안전 교육에 지나친 음주로 관리조차 안되는 인사불성 행태까지.

사고가 난 뒤에야 뒤늦게 '예고된 사고'였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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