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정부, 일본에 강력 대응해야"

시민들, "정부, 일본에 강력 대응해야"

2008.07.14.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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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이 새 중학교 사회과목 해설서에 독도의 일본령 명기를 확정하자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과 무관심이 이런 사태까지 불렀다면서 정부에 강경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다는 발표가 난 직 후.

시민단체들은 일장기를 태우고 혈서를 쓰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최학민, 독도수호전국연대 부의장]
"문부과학성의 역사 날조행각은 군국주의 망령부활을 꾀하는 것으로 이는 아시아 평화를 짓밟는 반인류적 작태로서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항의하는 1인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이런 사태를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신화진, 부산 용호동]
"일본이 계속 독도문제로 인해 딴지를 거는데 한 국민으로서 좀 불쾌하고요,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오태균, 부산 범천동]
"전국민이 촛불집회를 해서 독도가 우리땅인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도 정부와 일본을 비난하는 게시물이 쉴 새 없이 올라왔습니다.

자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임현숙,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해외에서 잘 모르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국내에서 청소년이나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에도 해외에 독도를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과 홍보전략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원 단체들도 일본의 교육정책을 규탄하고 자라나는 세대에 독도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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