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 오늘 1심 선고

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1시 반 형사합의 23부 심리로 이 전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10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엽니다.

앞서 조준웅 특별검사는 이건희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 원을,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동안 7차례 공판을 열어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에 이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심리했습니다.

삼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국내기업 총수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 전 회장에게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