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음주 뺑소니사고 물의

현직 경찰관 음주 뺑소니사고 물의

2008.09.21.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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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까지 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도로에서 목포경찰서 소속 43살 장 모 경사가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6% 상태로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대기중이던 앞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장 경사는 그러나 이렇다 할 인명 구호나 견인 조치도 없이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귀가했다가 뒤늦게 피해자측의 신고를 받은 동료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장 경사는 어제 목포시 유달경기장에서 경찰관과 16개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에서 술을 마신 뒤 취중에 운전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장 경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감찰반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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