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카페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동창회 카페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2008.11.15.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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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나 친목회 같은 인터넷 모임의 개인정보 노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포털에서 '모임'이나 '주소록' 등 단어를 검색하면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번호와 직장명이 정리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10대 4명이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700만 원을 뜯어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건도 커뮤니티에서 연락처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개인 간 악의 없는 개인정보 공유까지 규제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인터넷 포털업체도 커뮤니티 내에서의 회원 연락처 공유까지 관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열 달 동안 접수된 인터넷 개인정보침해 피해 건수가 3만 2,0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2만 5,000여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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