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독감 환자 급증

대도시 독감 환자 급증

2009.01.06.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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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심한 몸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조성환 씨는 지난주부터 고열과 기침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주사와 약을 며칠 째 복용하고 있지만 좀처럼 차도가 없습니다.

[인터뷰:조성환, 직장인]
"몸이 열이 많이 나고, 오한이 겹쳤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조 씨와 같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000명 당 3.6명을 기록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후 환자는 급증세를 보였고, 지난해 마지막 주에는 재작년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성은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호흡기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단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심한 기관지 통증이 동반되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무엇보다도 외출 후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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