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앵커멘트]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저녁 선종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추기경이 언제 선종했습니까?

[중계 리포트]

오늘 저녁 6시 12분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의식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병원측 관계자는 편안하게 선종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해 8월부터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혈압이 떨어지고,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오늘 오후부터 선종을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임종은 의료진과 비서 백성호 신부님, 수녀님 등이 지켰습니다.

[질문]

추기경이 선종하기 전에 남긴 말은 무엇입니까?

[답변]

최근 3, 4일 전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항상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평생 사랑을 받아 행복했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안구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실에서 곧바로 안구 적출 수술이 이뤄졌고 조금 전 수술이 끝났습니다.

잠시 뒤 오늘 밤 9시 반쯤 시신 운구가 시작됩니다.

밤 10시쯤에는 명동성당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장례는 병원 장례식장을 거치지 않고 명동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그동안 고 김수환 추기경은 명동성당 지하에 모셔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남성모병원에서 YTN 이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