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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곡물가가 폭등하면서 우리나라도 식량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최근 다른 쌀보다 월등하게 수량이 많은 슈퍼쌀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품종 '드래찬'은 겉모습만 봐도 다른 벼와 큰 차이가 납니다.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품종은 이삭길이가 27cm나 돼 다른 벼보다 4~5cm 정도 더 길고, 낟알이 둥근 데다 맑고 투명합니다.
'드래찬'은 특히 논 10a에서 520kg 생산되는 일반계 품종에 비해 같은 면적에서 130kg이 더 많은 650kg의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수량 많은 슈퍼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하기용,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이삭당 낟알수가 보통 일반계 품종들은 100개 전후가 되는데 '드래찬'은 157개로 40~50개 정도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주부 평가단이 이 쌀로 밥을 지어 먹어본 결과 조직이 치밀한 데다, 윤기 있고 차진 맛이 아주 뛰어나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김영숙, 전북 익산시 평화동]
"냄새는 같고 찰기나 질감이나 밥맛은 대비 품종보다 훨신 나은 것 같습니다."
신동진벼와 밀양165호 등을 교배해서 개발한 새 품종 일반벼 '드래찬'은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그리고 줄무늬잎마름병에 특히 강해서 병해충 관리에 드는 일손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수량이 많은 품종이기 때문에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재수, 농촌진흥청장]
"기후온난화에 대비하고 또 재배 적지가 바뀌는 이런 시점에서 전국적인 식량 생산 증대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확보하는 데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식량위기를 극복할 새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는 슈퍼쌀 '드래찬'은 증식과정을 거쳐 앞으로 2년 뒤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를 전망입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제곡물가가 폭등하면서 우리나라도 식량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최근 다른 쌀보다 월등하게 수량이 많은 슈퍼쌀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품종 '드래찬'은 겉모습만 봐도 다른 벼와 큰 차이가 납니다.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품종은 이삭길이가 27cm나 돼 다른 벼보다 4~5cm 정도 더 길고, 낟알이 둥근 데다 맑고 투명합니다.
'드래찬'은 특히 논 10a에서 520kg 생산되는 일반계 품종에 비해 같은 면적에서 130kg이 더 많은 650kg의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수량 많은 슈퍼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하기용,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이삭당 낟알수가 보통 일반계 품종들은 100개 전후가 되는데 '드래찬'은 157개로 40~50개 정도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주부 평가단이 이 쌀로 밥을 지어 먹어본 결과 조직이 치밀한 데다, 윤기 있고 차진 맛이 아주 뛰어나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김영숙, 전북 익산시 평화동]
"냄새는 같고 찰기나 질감이나 밥맛은 대비 품종보다 훨신 나은 것 같습니다."
신동진벼와 밀양165호 등을 교배해서 개발한 새 품종 일반벼 '드래찬'은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그리고 줄무늬잎마름병에 특히 강해서 병해충 관리에 드는 일손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수량이 많은 품종이기 때문에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재수, 농촌진흥청장]
"기후온난화에 대비하고 또 재배 적지가 바뀌는 이런 시점에서 전국적인 식량 생산 증대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확보하는 데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식량위기를 극복할 새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는 슈퍼쌀 '드래찬'은 증식과정을 거쳐 앞으로 2년 뒤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를 전망입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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