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APC 계좌 내역 입수 조사

박연차 APC 계좌 내역 입수 조사

2009.04.07.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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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 회장의 홍콩 현지법인 APC사의 계좌 내역을 어제 입수해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APC사 계좌는 박 회장의 해외 자금원으로 6,740만 달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검찰의 해외 로비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홈콩 당국에서 전달받은 APC사의 계좌내역은 모두 30여 쪽 분량으로 입출금 거래내역과 전표 등이 첨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자금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은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씨가 박회장에게서 받은 500만 달러의 자금 흐름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씨가 받은 돈이 모두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로 옮겨졌는지와 자금 세탁을 거친 정황이 있는지를 분석한 뒤, 조만간 연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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