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피운 원어민 강사 등 사건사고 종합

마약 피운 원어민 강사 등 사건사고 종합

2009.05.08.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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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습적으로 대마 성분의 마약을 피워온 원어민 강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 등지에 있는 초등학교와 유명 어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들은 수업이 있는 날 새벽까지도 마약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색 가루에 불을 쬐자 서서히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담배 가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해시시라는 마약입니다.

29살 K 씨 등 6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이태원의 유흥업소에서 만난 나이지리아인 B 씨에게서 해시시를 건네받아 피워왔습니다.

K 씨 등은 강남 일대의 초등학교와 유명 어학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

이들은 환각성이 대마초보다 서너 배 더 강한 해시시를 수업이 있는 날 새벽까지 피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원어민 강사, 피의자(음성변조)]
"저는 캐나다 출신이고 캐나다에서는 해시시에 대한 개념이 여기와는 다릅니다."

경찰은 마약을 공급한 B 씨를 구속하고 원어민 강사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창고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충북 제천시 동현동에 있는 페인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50분쯤.

불은 창고 300㎡와 창고 안에 있던 1톤 트럭 3대 등을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24살 김 모 씨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선로에 뛰어든 것은 어젯밤 9시 반쯤.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열차에 부딪힌 김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시청 방향으로 지하철 운행이 30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 고양시에서 있는 상가 건물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7대가 모두 불탔습니다.

경찰은 초등학생들이 주차장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불장난을 하다 주차된 차량에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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