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검찰 수사팀에 대한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일방적으로 매도되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책임 공방이 가장 뜨겁게 진행되는 곳은 인터넷입니다.
특히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글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건이 넘는 비판글이 올라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죄를 덮을 수는 없다며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노 전 대통령이 죽음을 선택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글이 대부분입니다.
검찰 주변에서도 검찰이 언론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압박해 온 게 사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명품시계 등 수사 내용을 일부 보수 언론에 흘려 노 전 대통령의 심리적 부담을 키웠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검찰총장을 비롯한 수사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혐의 입증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섣부르게 진행된 수사는 잘못된 판단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의혹을 단단하게 다지는 조사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수사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책임론은 신중하게 제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한 지 20일이 넘도록 신병처리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것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검찰 책임이냐 정당한 수사 과정이냐,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검찰 수사팀에 대한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일방적으로 매도되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책임 공방이 가장 뜨겁게 진행되는 곳은 인터넷입니다.
특히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글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건이 넘는 비판글이 올라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죄를 덮을 수는 없다며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노 전 대통령이 죽음을 선택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글이 대부분입니다.
검찰 주변에서도 검찰이 언론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압박해 온 게 사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명품시계 등 수사 내용을 일부 보수 언론에 흘려 노 전 대통령의 심리적 부담을 키웠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검찰총장을 비롯한 수사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혐의 입증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섣부르게 진행된 수사는 잘못된 판단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의혹을 단단하게 다지는 조사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수사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책임론은 신중하게 제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한 지 20일이 넘도록 신병처리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것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검찰 책임이냐 정당한 수사 과정이냐,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