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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범민족연합 초대의장으로 1990년대 통일운동을 이끈 강희남 목사가 오늘 오후 전북 전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50분쯤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아파트 보일러실에서 강 목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목사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이며, 민중이 아니면 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도 남겼습니다.
현재 강 목사의 빈소는 전북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재야 운동가들과 지인들이 속속 전북대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강 목사는 범민련 남측대표이던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조문 시도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6·15 공동선언 실천연대 등과 우리민족연방제통일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해온 강 목사는 지난달 범민련 남측 본부 의장 등 간부 6명의 구속에 항의하며 단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 저녁 7시 50분쯤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아파트 보일러실에서 강 목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목사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이며, 민중이 아니면 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도 남겼습니다.
현재 강 목사의 빈소는 전북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재야 운동가들과 지인들이 속속 전북대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강 목사는 범민련 남측대표이던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조문 시도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6·15 공동선언 실천연대 등과 우리민족연방제통일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해온 강 목사는 지난달 범민련 남측 본부 의장 등 간부 6명의 구속에 항의하며 단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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