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60년...곳곳 추모 행사

서거 60년...곳곳 추모 행사

2009.06.26.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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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지 꼭 60년이 되는 날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선생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렸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구 선생의 서거 60주기 추모식이 백범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서거 당시 20대 청년에서 머리 희끗한 노인이 된 아들은 회한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신, 백범 김구선생 아들]
"회한의 눈물을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백범 선생님께서는 평생을 조국 독립과 민족 평화통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추모식에는 정관계 인사와 유가족,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몇 장 없는 가족 사진부터 열하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한 중국 상해의 집무실까지.

소박한 전시품들을 하나하나 둘러볼수록 고마운 마음이 더해집니다.

[인터뷰:한병직, 서울 이문동]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다는 것. 그럼으로써 우리가 있는 것이고 대한 민국을 존속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 구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전시관에는 선생의 업적을 되짚어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또 인천대공원 안에 자리잡은 백범광장에도 백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여 선생의 애국심을 되새겼습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전기 독후감 쓰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손세원, 백범선생 추모 독후감 대회 중학교 부문 대상]
"김구 추모 독후감을 쓰면서 김구 선생님이 우리나라를 위해 얼마나 열정을 쏟으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구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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