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시간당 최고 90mm 폭우

부산·경남 시간당 최고 90mm 폭우

2009.07.16.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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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 경남지역에는 호우 특보 속에 시간당 9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종호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던 굵은 빗줄기는 이제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당초 오늘 남부지방의 강우량이 최고 70mm일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보는 또 다시 보기 좋게 빗나갔는데 기상청은 앞으로도 80mm 가까운 비가 이 지역에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호우 특보지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마산, 창원 등 경남의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밀양 의령 등 경남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산 대연동 지역 275, 해운대 254, 경남 하동군 226, 진해시 214mm입니다.

시간당 많게는 90mm 가까운 비가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면서 부산지역에서는 곳곳이 물에 잠겼고 주요도로는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많은 비에 또 다시 하수구와 배수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인데요, 미끄러운 도로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절개지나 야산이 붕괴돼 건물이나 도로를 덮쳤다는 소식도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와 어제 많은 비가 내렸던 부산지역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남지역에서도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로 인한 사고와 빗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중앙로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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