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재산 1,600억 대 국가 귀속

친일파 재산 1,600억 대 국가 귀속

2009.08.1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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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친일행위자 10여 명의 땅 38만 여 ㎡를 추가로 국가 귀속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조사위가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환수를 결정한 친일재산은 친일행위자 106명의 토지 810여 만㎡로, 시가 1,617억 원 규모가 됐습니다.

조사위는 또 한국인이 일본인 소유 토지를 창씨개명한 조상의 것처럼 꾸며 숨겨온 국유재산 3만여㎡를 최초로 확인해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제주와 군산 등에서도 이같은 수법으로 국유재산을 사유화한 것으로 의심되는 50여 필지가 발견됐다며 조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친일행위자 450여 명 이외에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등 중대한 친일행위를 한 관료 등 53명에 대한 사전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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