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황우석 박사 연구협약

[경기] 경기·황우석 박사 연구협약

2009.08.26.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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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황우석 박사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당뇨병 치료약 개발에 필요한 질환모델 돼지를 생산하는 것인데 어떤 연구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논문조작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협약을 맺는 자리입니다.

황 박사가 생산하게 될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사람의 당뇨병 유전자를 가진 실험용 돼지.

당뇨병 치료약 개발과 관련 연구에 유용한 실험동물입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실험용 쥐에 비해 연구기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효과도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황 박사가 연구를 진행할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이미 당뇨병 유전자를 가진 개를 비롯해 120여 차례에 걸쳐 복제 개 생산에 성공했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와 건국대 등 8개 기관의 연구원 14명이 함께 참여합니다.

[인터뷰: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경기도의 인프라를 활용해서 당뇨병 치료약 개발에 필요한 돼지를 생산할 것이고..."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연간 4,000만 원의 연구비를 비롯해 연구 실험용 돼지 공급 등 연구전반을 지원하게 됩니다.

[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충분한 인프라와 시설이 있는 경기도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아직 재판이 진행중인 황우석 박사가 경기도의 지원으로 난치병 치료에 유용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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