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불량 수입 먹을거리 총 출동!

유해·불량 수입 먹을거리 총 출동!

2009.08.29.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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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먹을거리의 70%, 의약품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수입 먹을거리가 늘면서 가짜와 짝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못 만드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뜻 보기에는 진짜 삼겹살로 보이지만 가짜입니다.

식용 본드를 이용해 돼지고기 지방 부분을 이어 붙여 삼겹살로 둔갑시켰습니다.

갈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비에 직접 살코기를 접착시켜 가짜로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는 눈으로 구별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옥수수 속대를 갈아 만든 분말에 색소를 첨가해 만든 것입니다.

물에 넣어 보아야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진운용, 관세청]
"가짜는 물에 금방 녹고 붉게 변하는 특징이 있고요, 진짜 청양 고추는 물에 천천히 가라 앉고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학약품으로 제조된 가짜 계란은 물론 녹각에 닭피를 주입시켜 시중에서 비싼 값에 팔리는 가짜 녹용.

가슴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성호르몬이 함유된 쿠키와 부작용이 우려되는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커피, 가짜 산삼과 가짜 보신 식품 등 만들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변윤미, 청주시 율량동]
"정말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믿을 수가 없어요..."

'유해·불량 수입 먹을거리 전시회'는 수입단계에서 적발된 물품들로, 짝퉁과 가짜 먹을 거리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유해·불량 수입 먹을거리 전시회는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17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용석, 관세청장]
"국민 건강을 위해 위해 물품 차단에 주력하겠습니다."

관세청 개청 39주년을 맞아 마련된 유해·불량 수입 먹을거리 전시회.

국민건강을 위한 관세청의 역할과 노력을 통해 유해 수입물품을 다시 돌아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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