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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플루 감염자가 수 천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을 잘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수면과 면역력과의 관계, 그리고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국제 수면 전문의 신홍범 서울대의대 겸의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우선 잠이 우리 신체에 어떤 기능을 하나요?
[답변 1]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 해소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근육이 이완되면서 근육의 피로가 회복됩니다.
심장박동이 다소 느려지면서 심장이 쉴 수 있습니다.
또 세포 재생이 일어나고, 우리 몸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이 합성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또 면역에 관계되는 세포들의 합성과 분비 등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질문 2]
잠과 면역력이 어떤 방식으로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2]
우리 몸에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균이 침입하면, 열이 나고 몸의 여러 면역세포가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면역반을 조율하는 물질을 사이토카인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인터류킨-1, 종양괴사인자 등과 같은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수면 중에 그 양이 늘어나고 활동도가 증가합니다.
[질문 3]
일반적으로 백혈구가 면역기능과 관련있다고 알고 있는데, 잠과 백혈구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3]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을 하는 세포들을 통틀어서 백혈구라고 합니다.
포유동물에서 총수면시간과 백혈구 숫자의 관계를 관련지어 본 것이 있습니다.
그 결과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백혈구 숫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4]
감기에 걸렸을 때, 잠을 자고 나면 한결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역시 면역과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4]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종합하면 잠을 자는 동안 특히 비렘수면동안에 인터루킨-1, 종양괴사인자와 같은 면역물질들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 결과 우리 몸에서 활발한 면역작용이 일어나 몸에 침투한 병균을 제거합니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 우리 몸이 신체활동을 줄이므로 피로도가 줄어들고, 체온이 유지되므로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하게 됩니다.
[질문 5]
잠을 충분히 못 자면 건강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어떠한가요?
[답변 5]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보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또 장기간 잠을 재우지 않은 쥐가 패혈증으로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 불면증 환자의 혈액내 면역물질의 양을 정상인과 비교해보니 몇 몇 면역물질의 양이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장기간 교대근무로 불규칙한 수면을 취한 경우에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질문 6]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됩니다.
몇 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은가요?
[답변 6]
적정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4시간만 자고도 큰 어려움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고 10시간을 자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면을 취한 후 낮 동안 활동할 때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지 않는 수면시간이 적정 수면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평균 8시간 내외이며,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9시간 이상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7]
수면의 길이 못지 않게 수면의 질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7]
먼저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하지불편감으로 깊은 잠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항이지만 실제 잘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함유음료, 음주 등을 피해야 합니다.
술은 잠을 오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수면의 질과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질문 8]
수면과 면역기능과 관련해서 다시한번 요약하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8]
우리 몸에 병균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그와 함께 졸음이 오면서 잠을 자게 됩니다.
잠 역시 우리 몸의 면역반응 중 하나입니다.
수면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피로하면 적절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신종플루를 비롯한 여러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종플루 감염자가 수 천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을 잘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수면과 면역력과의 관계, 그리고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국제 수면 전문의 신홍범 서울대의대 겸의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우선 잠이 우리 신체에 어떤 기능을 하나요?
[답변 1]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 해소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근육이 이완되면서 근육의 피로가 회복됩니다.
심장박동이 다소 느려지면서 심장이 쉴 수 있습니다.
또 세포 재생이 일어나고, 우리 몸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이 합성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또 면역에 관계되는 세포들의 합성과 분비 등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질문 2]
잠과 면역력이 어떤 방식으로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2]
우리 몸에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균이 침입하면, 열이 나고 몸의 여러 면역세포가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면역반을 조율하는 물질을 사이토카인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인터류킨-1, 종양괴사인자 등과 같은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수면 중에 그 양이 늘어나고 활동도가 증가합니다.
[질문 3]
일반적으로 백혈구가 면역기능과 관련있다고 알고 있는데, 잠과 백혈구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3]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을 하는 세포들을 통틀어서 백혈구라고 합니다.
포유동물에서 총수면시간과 백혈구 숫자의 관계를 관련지어 본 것이 있습니다.
그 결과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백혈구 숫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4]
감기에 걸렸을 때, 잠을 자고 나면 한결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역시 면역과 관련이 있습니까?
[답변 4]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종합하면 잠을 자는 동안 특히 비렘수면동안에 인터루킨-1, 종양괴사인자와 같은 면역물질들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 결과 우리 몸에서 활발한 면역작용이 일어나 몸에 침투한 병균을 제거합니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 우리 몸이 신체활동을 줄이므로 피로도가 줄어들고, 체온이 유지되므로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하게 됩니다.
[질문 5]
잠을 충분히 못 자면 건강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어떠한가요?
[답변 5]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보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또 장기간 잠을 재우지 않은 쥐가 패혈증으로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 불면증 환자의 혈액내 면역물질의 양을 정상인과 비교해보니 몇 몇 면역물질의 양이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장기간 교대근무로 불규칙한 수면을 취한 경우에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질문 6]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됩니다.
몇 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은가요?
[답변 6]
적정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4시간만 자고도 큰 어려움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고 10시간을 자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면을 취한 후 낮 동안 활동할 때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지 않는 수면시간이 적정 수면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평균 8시간 내외이며,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9시간 이상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7]
수면의 길이 못지 않게 수면의 질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7]
먼저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하지불편감으로 깊은 잠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항이지만 실제 잘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함유음료, 음주 등을 피해야 합니다.
술은 잠을 오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수면의 질과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질문 8]
수면과 면역기능과 관련해서 다시한번 요약하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8]
우리 몸에 병균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그와 함께 졸음이 오면서 잠을 자게 됩니다.
잠 역시 우리 몸의 면역반응 중 하나입니다.
수면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피로하면 적절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신종플루를 비롯한 여러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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