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조성사업 착공

[앵커멘트]

서울시내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개발됩니다.

이 곳에는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수변 공간,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착공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희 기자!

서울시에 남은 몇 안되는 노른자위 땅인데요, 마곡지구가 드디어 개발되는군요?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마곡지구 1공구에 대한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주거용지, 공원ㆍ도로ㆍ학교를 포함한 기반시설 용지 등으로 나눠 차세대 첨단 성장동력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됩니다.

서울시는 첨단산업단지는 연구·생산·의료 등 지식기반산업의 집약지로 육성하고, 국제업무지구는 동북아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다국적기업 본부와 각종 비즈니스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주거지역에는 공동주택 15개 단지 총 만 1,000여 가구가 세워지고 2012년 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 한강물을 끌어들인 수로와 요트 선착장, 호수공원 등을 갖춘 수변 공원도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마곡지구 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마치고, 민간분양과 SH공사의 자체개발 등의 형태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마곡지구 전체 사업 대상 면적의 84%에 대한 토지 보상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에 착공한 1공구에 이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도 내년 초 이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날 강서구 가양동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마곡홍보관을 개관해 마곡지구를 800분의 1로 축소한 크기의 모형을 전시해 완공후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