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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실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만주군에 혈서까지 쓰며 지원했다는 옛 신문기사가 공개됐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박 전 대통령 관련 기사가 실린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 기사의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기사에는 "박 전 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했지만 연령 초과로 일차 탈락하자 39년 재차 응모하며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이라는 혈서와 채용을 호소하는 편지를 지원서류와 함께 제출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편지에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썼다고 적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박 전 대통령의 언행이 담긴 객관적인 사료를 공개해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이성적인 토론을 하기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기사를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는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친일인명사전에 싣지 말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김현아 [kimhah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족문제연구소는 박 전 대통령 관련 기사가 실린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 기사의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기사에는 "박 전 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했지만 연령 초과로 일차 탈락하자 39년 재차 응모하며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이라는 혈서와 채용을 호소하는 편지를 지원서류와 함께 제출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편지에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썼다고 적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박 전 대통령의 언행이 담긴 객관적인 사료를 공개해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이성적인 토론을 하기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기사를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는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친일인명사전에 싣지 말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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