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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력조직을 탈퇴하려는 후배를 수차례 폭행한 조폭 행동대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 호기심에 폭력조직에 발을 담궜지만 이후에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가락을 다친 한 남자가 급히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응급실에서 의사가 손가락을 치료하고 붕대를 감아줍니다.
이 남자는 폭력조직인 '홍성식구파' 조직원 25살 이 모 씨.
폭력조직을 탈퇴하려하자 조직의 행동대원들이 흉기로 손을 내려치도록 강요해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이 모 씨, 피해자]
"손가락을 자르라고, 아니면 죽으라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더라고요."
이 씨뿐 아니라 조직에서 나가려고 할 경우 어김없이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거나 자해를 강요당했습니다.
피해자 7명은 고교시절 선배 조직원의 권유로 폭력조직에 들어갔지만 이 후에는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진술서에서 "잠도 못이루고 매일 긴장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이제는 처자식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며 폭력조직에서의 생활을 크게 후회했습니다.
[인터뷰:이동환, 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지금도 많은 고교 폭력서클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멋있다고 동경하는데 이런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찰은 후배 조직원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행동대장 33살 한 모 씨 등 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조직의 윗선에서 폭행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risewis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폭력조직을 탈퇴하려는 후배를 수차례 폭행한 조폭 행동대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 호기심에 폭력조직에 발을 담궜지만 이후에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가락을 다친 한 남자가 급히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응급실에서 의사가 손가락을 치료하고 붕대를 감아줍니다.
이 남자는 폭력조직인 '홍성식구파' 조직원 25살 이 모 씨.
폭력조직을 탈퇴하려하자 조직의 행동대원들이 흉기로 손을 내려치도록 강요해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이 모 씨, 피해자]
"손가락을 자르라고, 아니면 죽으라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더라고요."
이 씨뿐 아니라 조직에서 나가려고 할 경우 어김없이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거나 자해를 강요당했습니다.
피해자 7명은 고교시절 선배 조직원의 권유로 폭력조직에 들어갔지만 이 후에는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진술서에서 "잠도 못이루고 매일 긴장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이제는 처자식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며 폭력조직에서의 생활을 크게 후회했습니다.
[인터뷰:이동환, 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지금도 많은 고교 폭력서클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멋있다고 동경하는데 이런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찰은 후배 조직원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행동대장 33살 한 모 씨 등 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조직의 윗선에서 폭행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risewi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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