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남성, 엉덩이뼈 괴사 최다

40∼50대 남성, 엉덩이뼈 괴사 최다

2009.11.29.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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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뼈와 연결되는 넓적다리뼈의 윗부분이 혈액 순환이 안돼 썩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중년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절 전문 힘찬병원이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332명을 분석한 결과 대퇴골두무혈성 괴사가 58%로 가장 많았고, 골절 34%, 퇴행성고관절염 8%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로 수술을 받은 환자 만 보면 40∼50대가 53%였고, 남성이 여성 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의사 소견으로는 음주가 21%로 가장 많았고, 스테로이드와 외상이 각각 10.5%, 퇴행성이 3% 등의 순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초기에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뻐근한 느낌이 1∼2주일 이상 지속되면 이 질환을 의심하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년 남성의 과도하고 잦은음주가 엉덩이뼈 괴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송년회 시즌을 맞아 술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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