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30년 공직자 매국노로 몰아"

"PD수첩, 30년 공직자 매국노로 몰아"

2009.12.03.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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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정책관은 MBC 'PD수첩'이 광우병에 대한 왜곡된 방송으로 30년 공직자를 매국노로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동석 전 정책관은 어제(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PD수첩'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를 위험한 독극물인 것처럼 왜곡 보도해 공직자의 생명과도 같은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변호인측이 국민 건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협상을 진행한 것 아니냐고 묻자 오직 국익만을 위해 협상에 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성급하게 협상을 타결지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협상 과정에 위에서의 지시는 전혀 없었고 모든 과정을 협상단이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MBC 조능희 PD 등 4명은 'PD수첩' 보도에서 광우병과 협상과정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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