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매장에 차량 돌진...CCTV 포착

[앵커멘트]

어제 저녁 대구에 있는 한 의류 매장에 승용차 한대가 돌진하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종업원 두 명이 다쳤는데, 사소한 운전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를 낼뻔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 있는 한 의류 매장입니다.

종업원들이 한가롭게 옷과 신발 등을 둘러봅니다.

손님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깁니다.

종업원 두 명이 바닥 청소를 시작하자,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매장으로 들이닥칩니다.

차량에 치인 종업원은 벽 끝까지 밀려납니다.

대형유리창은 산산조각나고, 옷가지는 매장 곳곳에 흩어집니다.

승용차에 있던 탑승객들, 황급히 다친 사람의 상태를 살핍니다.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종업원 두 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매장을 방문하려던 승용차 운전자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지나가다가 매장이 앞에 있어서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서주차를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서 대형 유리창을 뚫고 들어간 것입니다."

평화롭던 토요일 저녁, 큰 인명피해를 부를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