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계절독감 유행 수준으로 감소

신종플루, 계절독감 유행 수준으로 감소

2009.12.24.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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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의 유행세가 계속 줄어 해마다 유행하는 계절독감 유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9일 까지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00명 가운데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12.32명으로 1주일 전보다 33.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1일 평균 처방건수도 만 5,000여 건으로 전주보다 25.4% 감소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지난주 사망자가 22명 추가돼 신종플루 감염 사망사례는 모두 170건으로 늘었고 모두 50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은 2살 남자 어린이에서 국내 4번째로 치료제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내성 바이러스가 분리됐습니다.

이 환자는 타미플루 투약 뒤 증세가 개선되지 않자 용량을 2배로 늘리고 또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을 함께 투여해 완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신종플루 유행세가 많이 꺾인 것은 사실이지만,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동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지금도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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