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박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박차!

2010.01.04.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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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013년 전남 순천에서는 세계의 정원과 생태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꿈꾸는 순천시에서는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는 등 박람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해에 3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 5대 연안습지입니다.

28㎢의 순천만에는 올해도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 350여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굽이쳐 흐르는 강같은 갯골을 보기 위해 평일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순천만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그랜트, 관광객]
"아주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제 고향이 보스턴인데, 여기와 매우 비슷해요."

람사르 총회에서도 순천만의 가치를 인정받고,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한 순천시에서는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지의 입지적 조건을 잘 활용한 '웰컴투 순천골' 등 국제정원박람회장의 마스터플랜도 최근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박람회장 터 매입과 실시설계, 조례 제정에 이어 조성 공사가 첫삽을 뜰 예정입니다.

[인터뷰:노관규, 순천시장]
"순천만이 이제 정원박람회를 품음으로써 자연이 만든 정원과 사람이 만든 정원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서 인간들에게 기쁨을 주는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게 될 것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 생산유발 1조 3,000억 원, 일자리 창출 만여 명, 그리고 관람객 유치 460만 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4월 말부터 여섯 달 동안 열립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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