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교통 대란

경기 지역 교통 대란

2010.01.0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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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서부에 내린 큰 눈으로 수도권 교통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지역 지방도로 10여 곳과 일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경기도 지역도 폭설로 차량 운행 통제 구간이 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지금까지 군포 지역에 18mm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경기 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 정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현재, 성남에서 광주로 가는 지방도로 342호선, 지방도로 338호선 성남 이배재 고개, 안산시 공단 고갯길, 외왕시 백운호수 부근, 파주 해음령 고개, 의정부 송산 4길 등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 지방 도로 10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수도권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에도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과 중동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월곶, 서안산, 북수원, 동수원 나들목 등 모두 13곳이 통제됐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 교통으로 몰리면서 지하철도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수원역 등 일부 역에서 열차운행이 최장 40분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용객도 평소보다 15% 이상 늘어났습니다.

눈길 때문에 자가용을 두고 온 시민들이 버스로 몰리고 있지만 거북이 운행으로 배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시군 인력 13,800여 명, 제설차 등 장비 1,200여 대가 투입됐지만 역부족입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차들이 워낙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눈이 그치지 않고 있어 교통 통제 구간은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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