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설대책 3단계 격상...제설에 총력

서울 제설대책 3단계 격상...제설에 총력

2010.01.04.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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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설로 서울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제설대책을 3단계로 올리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부대와 민간기업에도 긴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서울시의 모든 가동인력이 동원돼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고요?

[리포트]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는 오전 8시를 기해 제설대책 수준을 3단계로 높였습니다.

대설경보가 발령될때 가동되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서울시 직원은 물론 자치구까지 모든 가용인력이 총동원됩니다.

현재 공무원 등 3,500여 명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제설차량 1,200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재 2,900여 톤도 시내 도로 곳곳에 살포됐습니다.

군부대와 민간기업에도 긴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군인력과 장비가 지원돼 주요 간선도로에서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제설장비를 갖춘 민간기업에서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폭설로 서울시내 곳곳에는 교통 통제 구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내부순환로 진입램프에 차량 진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또, 인왕산길과 북악산 등 산간도로를 비롯해 후암동과 당고개, 이수고가 등 시내도로 15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늦게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퇴근길에도 큰 혼잡이 예상된다며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집앞에 쌓인 눈은 시민들이 직접 치워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오전 예정됐던 시무식을 연기하고,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지휘하며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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