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차질...하늘·바닷길도 통제

지하철 차질...하늘·바닷길도 통제

2010.01.04.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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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설로 도로에서는 눈길 사고가 잇따랐고, 수도권 지하철마저 열차 고장과 단전으로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사실상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지하철 운행까지 차질을 빚었다고요?

[리포트]

오늘 오전 눈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대부분 지하철로 몰렸는데요.

오전 7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가다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8시 40분쯤에는 1호선 대방역에서도 인천방향 열차도 고장나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1호선과 2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 구간에서 전기마저 끊기면서 운행 차질이 커졌습니다.

현재까지도 1호선 양방향과 2호선 운행 간격이 3분에서 최대 10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눈길 사고도 속출했다면서요?

[답변]

오늘 새벽 4시 50분쯤입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면 문학 나들목 부근에서 46살 전 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가 3차선 도로를 막아 서창에서 학익 분기점 부근까지 5km 구간에서 3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 남산순환도로에서는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던 순환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아예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남산순환도로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밖에도 고갯길에 쌓인 눈 때문에 삼청동과 봉천동 등 고갯길을 오가는 서울시내 버스 376개 노선 가운데 80여개 노선이 다른 길로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항공기도 무더기 결항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전 6시 반 제주행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지금까지 국내선 백 36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김포공항에 쌓인 눈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해 오전까지는 국내선 운항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에도 기상이 악화되면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 등 모두 90편이 지연되고 있으니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여부 미리 확인해야합니다.

선박은 인천과 서해5도 등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11개 항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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