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 '느릿느릿'

서울시내 도로 '느릿느릿'

2010.01.05.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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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같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아직도 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였는데, 날씨가 추워 얼어붙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로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

지금 도로상황은 어떤가요?

[중계 리포트]

도심 도로는 평소보다 조금 한산한 모습입니다.

어제 최악의 출근길을 경험해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차를 집에 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 운행 속도는 느립니다.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도로에는 검게 변한 눈이 쌓여있는데요, 이 때문에 도로가 미끄럽습니다.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리고 지난 자리는 녹아서 질척해졌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춥기 때문에 이 자리가 곧 빙판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서울 기온은 영하 8.8도, 바람도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수도권 일대에 눈이 그치면서 통제구간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서울 인왕산길과 북악산길, 경기도 의왕 도깨비 도로와 남한산성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서울에도 약하게 눈이 날리겠고, 경기 남부와 서해안에는 오늘도 1cm가 넘는 눈이 예상되는데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도 이번주 내내 이어질 예정이어서 폭설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대문로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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