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진설계 확인 건물 9.85%에 불과

서울 내진설계 확인 건물 9.85%에 불과

2010.01.1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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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등 건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반영된 곳은 10% 수준에 불과해 지진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내 일반건물 62만 8,000여 채 가운데 내진설계가 확인된 건물은 6만 1,000여 채로 9.85% 수준에 그쳤습니다.

내진설계된 건물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오래된 건물이 많은 강북지역의 용산구와 종로구, 중구가 6% 수준으로 낮았고, 신축건물이 많은 강남지역은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24%와 22%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건축법에는 3층 이상이거나 전체 면적 1,000㎡ 이상의 건물일 경우 반드시 내진설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이 없었던 1988년 이전에 지어졌거나 2층 이하 규모의 건물에는 내진설계 비율이 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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