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알몸 뒤풀이' 가해 학생 신원확인

졸업식 '알몸 뒤풀이' 가해 학생 신원확인

2010.02.14.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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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해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지난 11일 '졸업식 뒤풀이'라며 후배들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는데 가담한 고등학생 1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해 학생 20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 학생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뒤풀이가 강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가해 학생들을 폭행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문제가 된 사진에는 학생들이 아파트 단지에서 알몸으로 피라미드를 쌓거나 중요 부분만 가린 채 담 아래에 서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사진에 일부 학생들의 얼굴이 노출되면서, 관련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의 실명까지 공개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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