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비상상황..."당황하지 마세요"

귀경길 비상상황..."당황하지 마세요"

2010.02.15.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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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향에서 설을 보내고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직접 운전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거나 차가 갑자기 멈춰섰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아영 기자가 운전중 비상상황 대처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렉서스 차량 운전자]
"(911 대원: 뭐라고요?) 가속 페달이 말을 안 들어요. 125번 도로를 달리고 있고...교차로로 다가가고 있어요. 오오. (잠깐만요.) 기도해주세요. 오오."

토요타 리콜 사태를 부른 미국 캘리포니아의 일가족 4명 사망사고 상황입니다.

이 경우처럼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가 고장나 차의 속도가 줄지 않는다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어를 낮춰 속도를 줄인 뒤 갓길로 이동하고,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야 합니다.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고 당황해서 주행도중 시동을 꺼버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터지면 차가 한쪽으로 기웁니다.

이때는 팔로 지지대를 만들어서 핸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합니다.

타이어를 갈아끼우는 방법은 미리 숙지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트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풀고, 차를 들어올릴 때는 시계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서 국도로 갔다가 컴컴한 곳을 헤맬 때 갑자기 전조등이 꺼졌다면, 안개등이나 비상등을 켜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유비무환, 미리 준비하는 것만큼 확실한 대책은 없습니다.

[인터뷰:백안선, 교통안전공단]
"장거리 운전 출발하기 전에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타이어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면 돌발 상황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차를 살 때 주는 사용설명서도 미리 읽어두고, 비상 전화번호도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휴대전화에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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