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저수조에서 오래된 시신 2구 발견

지하 저수조에서 오래된 시신 2구 발견

2010.03.12. 오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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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금성면의 야산에 있는 지하 저수조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어제 오후 2시쯤 하동군 금성면 야산에 있는 지하 저수조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시신 2구가 놓여 있는 것을 순찰하던 민간 방범대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 2구 중 한 구는 뼈만 남아 있고 다른 한 구는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숨진 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지하 저수조가 일제시대에 만들어졌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최근 마을에 실종자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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