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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으로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부 폭발이나 암초 충돌보다는 기뢰와 부딪히면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물줄기가 사방으로 솟구쳐 나옵니다.
바닷속에 있던 기뢰가 터진 것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으로 기뢰 접촉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고, 정부 역시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김태영, 국방부 장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기뢰 3,000여 기를 동·서해상에 설치를 했습니다. 그후 많은 기뢰가 제거됐지만 기뢰가 물 속에 있기 때문에 100% 제거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뢰는 물 위로 떠다니는 부유기뢰, 잠수함이 다니는 수중 2, 300m 정도에 설치하는 계류기뢰, 바다 밑바닥에 깔아놓은 해저기뢰 등이 있습니다.
기뢰가 물 속에서 터지면 강한 충격파와 함께 압력이 높은 거품이 생기고, 이 거품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주위에 있던
물을 끌어들여 고압 물대포처럼 함정을 강타해 두 동강을 냅니다.
이른바 '버블 제트' 효과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 안에 있던 승조원들은 잠시 붕 뜨게 되는데, 생존자들의 증언도 이와 비슷합니다.
[녹취:최원일 중령, 천안함 함장]
"당시 폭발음과 동시에 저희 승조원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몸이 위로 50㎝ 가량 날았습니다."
함정 내부 폭발이나 암초 충돌로는 선체가 쉽게 두 동강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기뢰 피격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으로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부 폭발이나 암초 충돌보다는 기뢰와 부딪히면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물줄기가 사방으로 솟구쳐 나옵니다.
바닷속에 있던 기뢰가 터진 것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으로 기뢰 접촉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고, 정부 역시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김태영, 국방부 장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기뢰 3,000여 기를 동·서해상에 설치를 했습니다. 그후 많은 기뢰가 제거됐지만 기뢰가 물 속에 있기 때문에 100% 제거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뢰는 물 위로 떠다니는 부유기뢰, 잠수함이 다니는 수중 2, 300m 정도에 설치하는 계류기뢰, 바다 밑바닥에 깔아놓은 해저기뢰 등이 있습니다.
기뢰가 물 속에서 터지면 강한 충격파와 함께 압력이 높은 거품이 생기고, 이 거품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주위에 있던
물을 끌어들여 고압 물대포처럼 함정을 강타해 두 동강을 냅니다.
이른바 '버블 제트' 효과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 안에 있던 승조원들은 잠시 붕 뜨게 되는데, 생존자들의 증언도 이와 비슷합니다.
[녹취:최원일 중령, 천안함 함장]
"당시 폭발음과 동시에 저희 승조원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몸이 위로 50㎝ 가량 날았습니다."
함정 내부 폭발이나 암초 충돌로는 선체가 쉽게 두 동강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기뢰 피격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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