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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인 황장엽 씨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 2명이 검거되면서 황장엽 씨에 대한 경호가 최고 단계로 상됐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테러대상 1호로 꼽혀왔던 황장엽 씨를 암살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드러나면서 경찰의 경호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단계별 경호 수준 가운데 최고 단계인 'A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황장엽 씨에 대한 테러 기도가 실제로 확인된 만큼 경호를 맡은 전담팀이 근접 경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7~8명인 경호 전담팀 인원을 보강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지난 1997년 망명 이후 줄곧 7~8명의 전담팀이 경호를 맡아왔습니다.
황장엽 씨는 전담팀으로부터 24시간 경호를 받으며 안전가옥에 머물러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황장엽 씨가 대외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사무실을 내고 공개 강연 등에 나서면서 비상 경호체계가 유지돼 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일본 방문도 극비리에 진행될 만큼 철저한 경호가 이뤄져 왔습니다.
과거에도 황장엽 씨는 여러 차례 북한의 테러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탈북자동지회나 자유북한방송 등에 황장엽 씨의 피묻은 사진에 흉기를 찌른 소포들이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탈북자로 위장 입국해 간첩 활동을 하다 2008년 붙잡힌 김동순이 탈북자 단체에 접근해 황장엽 씨의 거처 파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구속된 간첩들이 황장엽 씨 암살 지령을 직접 받고 남파됐다는 점에서 테러 위협 수준을 넘어 직접적인 테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인 황장엽 씨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 2명이 검거되면서 황장엽 씨에 대한 경호가 최고 단계로 상됐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테러대상 1호로 꼽혀왔던 황장엽 씨를 암살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드러나면서 경찰의 경호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단계별 경호 수준 가운데 최고 단계인 'A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황장엽 씨에 대한 테러 기도가 실제로 확인된 만큼 경호를 맡은 전담팀이 근접 경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7~8명인 경호 전담팀 인원을 보강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지난 1997년 망명 이후 줄곧 7~8명의 전담팀이 경호를 맡아왔습니다.
황장엽 씨는 전담팀으로부터 24시간 경호를 받으며 안전가옥에 머물러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황장엽 씨가 대외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사무실을 내고 공개 강연 등에 나서면서 비상 경호체계가 유지돼 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일본 방문도 극비리에 진행될 만큼 철저한 경호가 이뤄져 왔습니다.
과거에도 황장엽 씨는 여러 차례 북한의 테러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탈북자동지회나 자유북한방송 등에 황장엽 씨의 피묻은 사진에 흉기를 찌른 소포들이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탈북자로 위장 입국해 간첩 활동을 하다 2008년 붙잡힌 김동순이 탈북자 단체에 접근해 황장엽 씨의 거처 파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구속된 간첩들이 황장엽 씨 암살 지령을 직접 받고 남파됐다는 점에서 테러 위협 수준을 넘어 직접적인 테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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