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조문행렬 이어져...함수 조사도 시작

밤사이 조문행렬 이어져...함수 조사도 시작

2010.04.26.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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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군장 이틀째인 오늘도,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젯밤 천안함 함수도 모항에 도착하면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침몰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YTN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 희생 장병 46명의 합동 분향소가 차려지는 등 공식적인 장례절차가 진행됐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어제 합동분향소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밤이 지나면서, 지금은 차분히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현재 분향소엔 유가족 일부와 헌화할 꽃을 건네주고, 유가족들을 지원해주는 군 장병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의 합동분향소엔 밤 늦게까지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순국 장병의 친구와 지인, 일반 시민 등 2,600여 명이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오늘도 많은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군 외에 자원봉사단체 회원 80여 명도 나와 유가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공식적인 장례와는 별도로, 희생 장병에 대한 화장 의식도 계속 이어집니다.

[질문]

이제 함미와 함수도 모두 모항에 도착을 했죠, 어떤 조사가 진행됐습니까?

[답변]

어젯밤 9시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함수가 도착했는데요.

이미 날이 어두워진 뒤에 도착해, 예정돼 있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날이 밝는 대로 일단 함수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게 됩니다.

아직 귀환하지 못한 실종장병 6명이 선체 내부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구석구석을 샅샅이 수색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6명의 가족들이 원한다면, 함수에 올라 이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게 됩니다.

수색작업이 끝나면 대략 이틀에 걸쳐 함수를 지상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는데요, 하지만, 군함 수리부두 주변에 취재진의 촬영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작업 진행 모습을 보긴 어렵겠습니다.

천안함이 육지로 옮겨지면, 본격적인 침몰원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해군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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