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에 뇌물 준 업체, 여수·목포서도...

해남군수에 뇌물 준 업체, 여수·목포서도...

2010.04.26.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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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수주 대가로 해남군수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경관 조명업체가 여수와 목포시의 공무원에게도 뇌물을 준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명업체 전무 김 모 씨가 관급 공사를 수주해준 대가로 여수시 국장급 공무원 김모 씨에게 3∼4억 원을, 또 목포시 과장 두 명에게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가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 업체 전무와 돈을 받은 공무원들을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또, 조명업체가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도 대규모 관급 공사를 수주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비리가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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