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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감사원 감사에서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지난 주말 해외도피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체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송태엽 기자!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검찰은 어제 민종기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 군수가 위조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행방이 확인되면 공문서 위조의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민 군수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지난 목요일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상태입니다.
어제 민군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두 박스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고, 곧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민종기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전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여권에 자기 사진을 붙인 위조여권으로 무인 심사대를 통해 출국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담당직원이 장비에 뜬 얼굴과 민 군수의 얼굴이 달라 저지하자 여권을 두고 달아났습니다.
민 군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시간 뒤에 자기 여권을 가지고 일반 심사대에서 출국을 시도했는데 이미 출국 금지가 돼 있어서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
민 군수는 지난 2005년에서 2008년 사이 관급공사 7건을 특정 건설사에 몰아주고 3억 원 상당의 별장 건축비를 받는 등 뇌물혐의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혐의가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민 군수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황급히 해외도피를 시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감사원 감사에서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지난 주말 해외도피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체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송태엽 기자!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검찰은 어제 민종기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 군수가 위조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행방이 확인되면 공문서 위조의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민 군수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지난 목요일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상태입니다.
어제 민군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두 박스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고, 곧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민종기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전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여권에 자기 사진을 붙인 위조여권으로 무인 심사대를 통해 출국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담당직원이 장비에 뜬 얼굴과 민 군수의 얼굴이 달라 저지하자 여권을 두고 달아났습니다.
민 군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시간 뒤에 자기 여권을 가지고 일반 심사대에서 출국을 시도했는데 이미 출국 금지가 돼 있어서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
민 군수는 지난 2005년에서 2008년 사이 관급공사 7건을 특정 건설사에 몰아주고 3억 원 상당의 별장 건축비를 받는 등 뇌물혐의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혐의가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민 군수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황급히 해외도피를 시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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