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산을 14개나!"...시민들 환호

"저 높은 산을 14개나!"...시민들 환호

2010.04.27.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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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등반을 TV로 지켜보며 응원한 시민들은 오 대장이 등반에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오은선 대장.

텔레비전 화면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감돕니다.

마침내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선 순간,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김수봉, 서울 후암동]
"뿌듯합니다. 자랑스럽고, 우리 오은선 대장한테 박수 보내드리고 싶어요."

해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의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라선 세계 최초의 여성.

세계 등반사를 다시 쓴 쾌거에 시민들은 자신의 일처럼 기쁘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인터뷰:안성자, 서울 미아동]
"우리는 산에만 정상을 해도 정말 기분좋고 상쾌한데 저렇게 힘들게 올라가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두 차례나 악천후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에 오늘의 성공이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인터뷰:김찬호, 경북 김천시]
"7,600m까지 올라갔다 날씨가 아주 나빠서 되내려온 걸로 그때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상했습니다."

거센 바람과 눈사태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마침내 당당히 목표를 이뤄낸 오은선 대장.

그 길고 힘겨운 등반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마음으로 함께 산을 오르며 성공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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