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패배..."남아공 선전을 기원해요!"

안타까운 패배..."남아공 선전을 기원해요!"

2010.05.31.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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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곳곳에서 평가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패배로 끝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력을 가다듬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선전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가전이지만, 붉은 악마의 축구사랑은 뜨거웠습니다.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에는 축구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긴장 속에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친구끼리 모여 웃고 떠들며 지켜보는 사이, 응원 열기도 점차 고조됩니다.

고전하던 대표팀이 안타깝게 골을 허용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커다란 탄식이 터져나오고, 골 찬스를 놓칠 때마다 저마다 선수가 된 듯 안절부절 못합니다.

결국, 경기는 졌지만, 남아공에서의 내일이 있기에 다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인터뷰:한성구, 서울 쌍문동]
"국내파에서 좀 더 정비가 이루어져서, 23인 엔트리 잘 이루어져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좋은 선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조문주, 서울 옥천동]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원히 화이팅!"

늦은 시간 열린 경기였지만, 시민들은 곳곳에서 바쁜 발길을 멈춘 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온라인 실시간 경기 문자중계 게시판도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로 뜨거웠습니다.

이제 보름도 남지 않은 월드컵 본선.

아쉬웠던 평가전을 발판삼아 남아공 본선에서는 또 다시 기적을 이뤄주길, 축구팬들은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YTN 김세호[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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