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함께 응원해요!"

"월드컵 함께 응원해요!"

2010.06.08. 오전 05: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지난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곳곳에서 단체 응원이 펼쳐집니다.

이번엔 캠핑장과 극장 등이 새로운 응원 명소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염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의 문화로 자리잡은 거리 응원.

이번 남아공 월드컵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터뷰:안향숙, 부산 명지동]
"사직구장에 가서요 부산시민들과 함께 응원 열기를 같이 느끼면서 아이들과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요."

특히 저녁 늦게 치러지는 경기가 많은 만큼 이번엔 1박 2일 응원전도 인기입니다.

서울 노을공원 캠핑장에는 그리스 전 응원을 위해 텐트 2,500개가 설치됩니다.

난지 캠핑장에도 1,000여 명의 캠핑족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유원희, 서울시 공원관리팀장]
"약 2만 명이 오셔서 노을 공원의 아름다움도 즐기시고 북한산이나 한강의 경치도 즐기시면서 응원도 하시면서 공연도 보시고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젠 축구도 3D로 즐기는 시대.

영화관 3D 중계 관람은 예매 시작 일주일도 안 돼 표가 동이 나 상영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소영, 서울 염창동]
"축구 경기를 영화관에서 3D로 본다면 재미있고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영화관에서 한다면 직접와서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체 응원은 뭐니 뭐니 해도 광장!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대형 걸게 그림이 곳곳에 걸리면서 벌써부터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도 오랜만에 개방돼 붉은 물결을 이루게 됐습니다.

여기에 시내 곳곳의 전광판을 통해서도 축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이 곳 광화문 일대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 물결은 이렇게 거리로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제 태극전사들의 선전만 남았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16강을 기원합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