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열기, 얼굴에 표현한다!

응원열기, 얼굴에 표현한다!

2010.06.17.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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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월드컵 거리 응원전에서는 얼굴에 그림을 그려 응원 열기를 표현하는 페이스 페인팅이 인기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그 모양이 더 크고 더 화려해졌다고 하는데, 오늘 응원 나가셔서 한 번 그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 가득 그린 붉은 악마 마스코트, 치우천왕.

태극 문양은 페이스 페인팅의 기본!

볼에 자그마한 태극기를 그려 넣기도 하고, 동그란 얼굴 전체를 빨갛고 파랗게 칠하기도 합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시민들은 더 이상 붉은 티셔츠만 입고 거리 응원에 나서지 않습니다.

물감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이 개성있는 응원도구가 됐습니다.

내 몸을 도화지 삼아 그리는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뷰:김혜선, 메이크업 강사]
"예전 같은 경우에는 얼굴에 페이스페인팅 또는 팔뚝이나 몸이었다면 요즘엔 두피나 엉덩이라든가 특이한 부분 있잖아요."

올해의 추세는 크고 화려한 그림!

남성들은 주로 얼굴 전체를 덮는 과감한 시도를 하는 반면, 여성들은 반짝이는 물감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미를 살리는 게 유행입니다.

붉은 옷을 맞춰 입고, 반짝이는 뿔을 쓰고 내뿜는 거리응원의 붉은 열기와 함성.

그 속의 응원단 한 명 한 명의 얼굴에는 각자만의 개성있는 아이디어와 함께 태극전사의 연승을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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