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20% 이상 좁은 구두 신는다"

"성인 여성, 20% 이상 좁은 구두 신는다"

2010.07.20.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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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발 너비보다 20% 이상 폭이 좁은 구두를 신어 발의 피로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척추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이 성인 여성 200명의 발과 신발을 스캐너로 분석한 결과, 여성들은 발 길이보다는 길고 너비는 좁은 구두를 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사결과 여성의 발 길이는 왼발의 평균이 229.2mm, 오른발은 231.2mm이고, 발 너비는 평균 97.1mm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구두 사이즈는 평균 238.9mm로 넉넉했지만, 너비는 평균 79mm에 불과해, 여성들이 대부분 매우 좁은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병원측은 이같이 폭이 좁은 구두를 오래 신을 경우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고, 발 모양이 변형돼 무지외반증이나 무릎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신발을 고를 때는 발 길이 뿐 아니라 둘레와 너비를 고려하고, 발이 붓는 저녁 시간에 신발 앞 부분이 잘 구부러지는 유연성 있는 신발을 골라야 발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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